봄은 싱그러운 꽃과 따뜻한 바람이 반가워야 할 시기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만 743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는 등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2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노인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질환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꼽힌다. 이러한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콧물, 재채기
콩팥(신장)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까지 한다.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고 한다. 음상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의 손상 정도와 기능 감소가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한다”며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중 약 70%는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콩팥 기능이 더 빨리 저하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소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거품이 많아지는 증상 △발과 발목, 다리의 부종 △피로감 △식욕 감소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만성
요가 선인장(이선민)대표는 30대 중반의 여성 사업자이다, 요가 선인장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경중대로 1127번길 24에 위치하고 있다. 남들은 사회적으로 여러모로 힘든 시기라 어떠한 일을 사업적으로 시작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하였지만 이에 자신의 운영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요가 선인장'(요가원)을 개원한 이선미 대표는 가빠진 호흡을 잠재우고 매트 위에 눈을 감고 이완할 때 내가 정말 요가를 하고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요가원을 시작했다. 이선미 대표는 8년의 직장 생활과 오랜 시간 글 쓰는 사람으로 지내오던 중 자신을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 순간 몸과 마음이 고장이 나기 시작하며 올라가지 않는 어깨, 틀어진 골반, 매일 두통약을 먹고 움츠린 자세와 부정적인 마음의 태도로 힘들어 하였다. 그 때 감사하게도 하타 요가와 싱잉볼을 접하며 요가 수련을 익히고 안내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코로나 시절 하타를 시작했지만 어쩌면 그 시절 매트 위로 숨기 바빴던 시작과 달리 글을 쓰기 위해 떠난 치앙마이에서 접한 빈야사,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 지금 요가원을 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요가의 본질은 우리 안에 있는 균형과 조화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4,0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한 환자의 건강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60대 이 모씨(주치의 신장내과 정병하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유방암 수술 후 2023년 정기검진 중 신장기능이 저하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신장(콩팥)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사구체신염으로 진단되어 2024년부터 인공신장실에서 신장투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콩팥 기능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자신의 콩팥을 나눠주겠다고 선뜻 기증자로 나서준 여동생의 생명나눔으로 2025년 2월 5일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2월 18일 건강 되찾아 퇴원하였고, 2월 24일 이식 수술 후 첫 외래진료를 찾았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얻어 40년 이상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는 8명, 30년 이상은 69명, 20년 이상은 185명이다. 이 중 신장이식 후 가장 오래된 환자는 60대 남성 환자로 이식 후 43년째 새 삶을 살고 있다. 이식신장의 10년 생존율은 70년대 23%에서 2010년대 80% 이상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69년 3월 25일 국내 첫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에 홍합, 바지락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서 생성되는 패류독소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 총 490건이며, 마비성 독소, 설사성 독소 등 패류독소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지난해 유통 중인 패류와 피낭류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마비성 패류독소 허용기준을 초과한 수산물(홍합 1건)에 대해 압류·폐기 등의 조치를 했다. 패류독소를 섭취하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패류독소는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식약처는 봄철 바닷가에서 홍합, 바지락, 멍게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독소는 마비성 패류독소로 패류 등을 섭취한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체활동 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올해 신규 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 3.6.9. 걷기’는 인천시가 처음으로 직접 시민을 대상으로 주도하는 사업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걷기 붐을 조성하고 생활 속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자 한다. 인천시 비만율은 2022년 32.6%에서 2023년 34.5%로 증가했으며,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비대면 건강증진사업 발굴 및 확대 요구에 대응하고자 ‘인천 3.6.9. 걷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모바일 플랫폼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간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 3.6.9. 걷기’는 3월,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재개발원(원장 김효석)은 환경 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환경측정분석(2월 10~14일, 17~21일)’ 및 ‘환경전공 대학생 진로탐색(2월 17~21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환경측정분석’ 과정은 환경전공 대학생들의 환경측정분석 분야 실무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관련 대학생들의 전문 역량을 향상시킨다. 해당 교육과정은 수질, 온실가스, 소음·진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측정분석 이론 강의를 비롯해 이와 연계되는 시료채취 및 분석장비 활용 등 실습으로 구성됐다. 실무 중심의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 등 공공 연구기관이나 민간 환경전문업체에 속한 현직 전문가가 강의와 실습을 맡는다. 특히 학사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환경전공 대학생 진로탐색’ 과정은 2021년부터 환경전공 대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진로탐색 과정은 환경산업 및 주요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특강이 진행되며 환경부 및 환경 관련 공공기관, 환경분야 민간기업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환경업계 주요
녹색환경보전협회(협회)는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실에서 계양구 생태도시 실현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계양구 물길 생태복원 검토'이며 녹색환경보전협회와 계양구의회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정숙 의장, 김경식 위원장․ 조양희 의원, 사단법인 녹색환경보전협회 임병진 회장,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창균 교수, 경인여자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임목삼 교수, 재단법인 한국수도연구원 고영호 실장, 기후&생명정책연구원 장정구 대표, 인천JC 박병효 회장, 계양구청 관계자와 계양구민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 계획과 전략 수립 필요에 따른 계양구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계양구 물길 생태복원 검토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토론회”라고 밝혔다. 장정구 발제자는 “계양구에는 굴포천, 계산천, 장기천 등 주요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 가운데 굴포천은 부평구와 계양구를 가로지르는 주요 하천으로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이 심화된 사례가 있으며 또한, 계산천과 장기천은 계양구 내 주거지와 산업단지를 지나며 주변 공장지대 및 생활 오수에 의한 수질오염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인천시 응급의료기관 2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4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를 포함한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인천시는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10개소 등 총 21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시설, 인력, 장비의 적정성을 비롯해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걸쳐 13개 항목과 3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시행된다. 평가 결과,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인하대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인천힘찬종합병원이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두 기관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의 적시성과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 결과가 지역 의료기관의 헌신과
녹색환경보전협회(회장 임병진)는 2021년부터 협회가 추진한 각종 환경보전활동의 성과와 지금까지 환경오염 예방활동 등의 정보를 종합한 ‘2024 환경백서’를 12월 20일 첫 발간한다. 2024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맞이한 ‘환경백서’는 그간 진행해 온 협회의 환경보전활동 주요 내용과 경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학계, 시민사회, 지자체를 비롯한 국민 누구나 기후위기 대응 환경활동의 참여 확산 등 환경보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번 환경백서는 협회가 4년차에 접어들면서 환경보전을 위한 국내외 환경보전 예방활동과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사회의 녹색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한 다양한 환경활동과 성과를 소개한다. 제1편에서는 △미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가치 △환경·안전 측면에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환경활동 추진성과를 요약했다. 제2편에는 △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책임 △기후위기 적응 환경교육 확대 △삶의 질을 높이는 더 나은 환경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제와 환경보전활동을 연계하여 그간 협회가 추진해온 분야별 지역별 환경현황 및 동향을 상세하게 담는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도시하천의 친수공간 조성 방향 등 지속가능한 물 관리 방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엘지(LG)전자와 이동형 가상현실(VR) 교육·훈련 자료를 활용한 화학사고 안전교육·훈련으로 민간의 화학사고 예방·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학물질안전원은 엘지전자 안전환경센터와 11월 13일 오후 엘지마곡사이언스파크(서울시 강서구 소재)에서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9월 이동형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화학사고 대응 교육·훈련 자료(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화학물질안전원의 이동형 가상현실 교육·훈련 자료를 민간에 처음 개방하는 것으로 민간의 화학안전 교육·훈련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동형 가상현실 교육·훈련 자료를 엘지전자에 제공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전문교육·훈련 수행을 지원한다. 엘지전자는 내년부터 사내 안전 체험관*에 화학물질안전원의 교육·훈련 자료를 설치하고 자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아울러 화학물질안전원과 엘지전자는 이동형 가상현실 교육·훈련 자료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학물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두 곳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10월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착공한지 3개월여만에 미추홀공원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 조성을 완료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송도국제도시 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미추홀공원(연수구 해송로 59)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송도동 326번지)에 폭 2m, 연장 약 400m 내외로 황톳길이 설치되었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경제청은 황톳길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수십여 차례 현장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세족장, 신발장, 그늘막, 의자, 황토체험장, 퍼걸러, 안전난간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복지신문 진광수 기자 |